정월대보름 음식 종류는 어떤것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고요한 아침풍경입니다.

2020년 음력설이 지난지도 벌써 몇일이 지났네요. 달력을 보면 정말 날짜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달력을 보면 이제 음력 날짜 중에서 설 다음에 가장 큰 행사(?)가 있는 날은 아마도 정월 대보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설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음식과 행사들이 있는 날이 바로 정월 대보름이지요.

이때 만큼은 년중 가장 큰 달과 함께 소원을 빌면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정월대보름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오곡밥을 비롯해서 나물과 부럼, 귀밝이술 등의 음식을 먹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오곡밥을 먹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번 나누어서 먹으면 좋다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먹는것은 힘들것입니다. 아예 챙겨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능하다면 오곡밥을 챙겨서 먹으면 좋습니다. 이름 그대로 쌀을 비롯해서 보리, 조, 콩 등의 여러가지 음식을 섞어서 넣고 지은밥을 말합니다. 이는 지역에 따라서 들어가는 곡식을 차이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나물입니다.

지난 가을에 보관해두었던 묵어있던 나물을 꺼내어서 삶아 먹는 것인데 이를 먹을때는 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담백하게 나물을 만들어서 먹어야 합니다. 취나물이나 고사리, 도라지, 가지 등의 나물을 주로 먹습니다. 볶아서 먹거나 밥과 함께 싸서 먹는데 이를 복쌈이라고 합니다. 복쌈을 먹을때는 김에 싸서 먹거나 하면 됩니다.

세번째는 부럼을 깨는 것입니다.

대보름에 다른 음식들은 챙겨먹지 못해도 꼭 부럼을 깨는 풍습은 지켜왔던 기억이 저도 있습니다. 호두를 비롯해서 은행이나 혹은 밤 등의 딱딱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을 이빨로 깸으로써 1년동안 부스럼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자기 나이에 맞게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 어려울 듯 합니다.

 

네번째는 귀밝이술입니다.

보통은 보름의 아침에 청주 등을 데우지 않고 그냥 마시는 술인데 이름 그대로 이명주라고도 했습니다. 즉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귀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한해동안 좋은 소식에 귀에 들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는 약밥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시대가 바뀌면서 생활이 빨라지는 등의 삶속에 살고 있다보니 정월 대보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이에 맞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한두가지 음식이라도 먹으면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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