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철 회 뭐가있나
- 기타
- 2017. 3. 27. 05:00
얼마전에 회가 너무나 먹고 싶어서 어시장을 갔었지요. 횟집 앞에서 어떤 회가 요즘 맛있냐 물었더니 바로 도다리하고 하더군요.
도다리 세꼬시가 정말 맛있다고 하던데 물어보니 가격이 1kg에 6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맛만큼이나 비싼것 같습니다. 4월 제철회 무엇이냐라는 말에 저는 도다리라고 하고 싶네요.
음식에는 철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회와 같은 생물 음식의 경우에는 특히나 제철에 맞는 음식을 먹는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회를 좋아하시는분들을 위해서 4월 제철회인 도다리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사실 4계절 어느때나 맛있는 생선이기는 하지만 봄도다리, 가을전어라는 말이 있는것 처럼 봄이 최고로 맛있는 생선입니다. 제대로된 이름은 문치가자미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가자미 중에서도 참가자미와 함께 가장 맛있는 생선입니다. 3월에서부터 5월중순까지 남해의 진해, 남해도, 진도, 목포 등의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입니다.
산란기라고 볼수 있는 1월, 직후인 2~3월 초에는 맛이 별로 없고 4월즈음은 되어야 살이 오르고 뼈가 물러져서 제 맛을 내게 됩니다. 남해쪽에는 흔하게 볼수 있는 어종이지만 동해쪽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특히나 회맛은 찰지면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나 비린맛이 덜하고 껍질째로 썰어서 먹어도 좋고 맛이 풍미를 냅니다. 하지만 너무 큰 씨알은 뼈째로 즉 세꼬시로 먹는것이 어렵고 손바닥만한 크기의 씨알이 뼈째로 썰어먹기에 좋습니다.
시장에서 도다리르 고를때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비늘이 단단하게 나있으며 윤기가 흐르는것이 좋습니다. 살이 좀 빠져있거나 지느러미 부분에 상처가 있거나 피멍이 나 있는것은 하루 이상 상태가 지난것이기 때문에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도다리 낚시는 배를 타고서 하는 선상낚시가 흔하게 이루어지고 손맛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봄철에 해안도로나 방파제에서 던질 낚시, 처박기 낚시를 통해서 물때 시간만 잘맞추어도 손맛을 볼수 있습니다.
미끼는 청개비 즉 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를 사용하면 됩니다. 특징이 욕심이 많아서 한번 문 먹이는 놓지 않기 때문에 입질이 오면 충분하게 기다렸다가 천천히 잡아올리면 됩니다.
효능은 고단백의 저지방 식품으로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지느러미 부분에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어린, 노인의 기력을 보충해주는데도 좋습니다.
4월 제철회에 대해서 알아보았네요. 참고하시기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